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오늘(18일) 더불어민주당 총선 전략과 관련해 "조국 수호"라며 "눈뜨고는 못 볼 막장드라마"라고 비난했습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이 비례당을 함께 논의하던 정치개혁연합을 버리고 조국 수호단체와 손잡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법 통과 야합에 동원한 정의당을 버리더니 원외 소수정당을 가차 없이 내팽개친다"며 "소수정당 플랫폼이 아니라 조국 플랫폼을 노렸던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하 의원은 "결국 민주당의 총선 전략은 조국 수호였다는 게 한 번 더 확인됐다"며 "조국 비판하던 금태섭 의원도 공천에서 떨어뜨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하 의원은 "조국 수호 외치던 인사들을 대거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국회를 조국 천하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개싸움 마다치 않겠다던 분들을 국회로 불러들여 곤두박질치는 민주당 지지율을 붙잡아 보겠다는 속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어제(17일) 하 의원은 미래통합당 부산 해운대갑 경선에서 54.7%를 득표해 3선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하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문재인 정권은 도둑이 큰소리치는 세상을 만들었다"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하 의원은 "아무리 큰 죄를 들켜도 언론과 검찰에게 호통치면 친문에게 박수받고 공천 얻는 게 청와대와 집권당의 현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