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단독] 네오펙트, 코로나19에 美 원격의료 지원 승인…전문 병원 인수 검토 中
입력 2020-03-18 10:42  | 수정 2020-03-18 10:42

올 초 미국 시장에 진출한 네오펙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확산에 정부 승인 원격의료 지원책을 바탕으로 수혜가 예상된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정부 주도 하에 의료 시스템 지원 활성화 정책이 연이어 등장하기 때문이다. 회사는 전문 병·의원 인수를 검토하고 유럽 등 향후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오펙트는 최근 매사추세츠 주정부로부터 코로나19와 관련된 원격의료 비용에 대한 보험 적용을 허용 승인 공문을 받고 이와 관련한 원격의료 시스템 재정비에 주력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회사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소속 의료법인 '커뮤니티 리햅 케어(Community Rehab Care)' 클리닉을 110만불(약 12억원)에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현지 의료시장에 진출 한 바 있다. 커뮤니티 리햅 케어는 1996년 설립된 주 공공보건부 허가 재활 클리닉으로, 뇌손상 전문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하는 곳이다. 회사는 이 곳을 중심으로 재활 의료서비스에 대한 원격의료 지원을 실시하며 자사 원격 재활 솔루션을 적용해 현지 내 사업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감염 사망자를 최소 100명으로 약 85%가 60세 이상인 것으로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특히 미국에서만 약 220만명이 사망할 수있다는 전문가들의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 지난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83억 달러(한화 약 10조원) 규모의 긴급 예산 법안에 서명했다. 원격의료에 대한 연방의료보험제도 지원도 포함됐다.

실제 미국 대표 원격의료 기업 '텔라닥 헬스(Teladoc health)'는 한달 새 대통령 비상사태 발표를 기점으로 15%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다.
네오펙트 측은 "AI(인공지능) 기반의 재활 플랫폼을 활용해 현지 병원과 클리닉을 추가로 인수하며 원격의료 전문병원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미국외에도 유럽, 중국 등 전세계적으로 원격의료 수요가 높아져 미국과 독일 법인을 중심으로 원격의료 글로벌 재활플랫폼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