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총현장] 김현석 사장 "혁신제품 지속 창출…경험의 시대 선도"
입력 2020-03-18 10:36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사진제공 = 삼성전자]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CE부문장·사장)는 18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는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와 경쟁심화 속에서도 TV와 냉장고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켰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사장은 부문별 경영현황 발표에서 "지난해 삼성전자 CE부문은 매출 44조8000억원, 영업이익 2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영상디스플레이 사업은 TV와 사이니지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성장했다"며 "특히 TV는 2019년에도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14년 연속 글로벌 1위를 수성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생활가전 사업은 불확실한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매출과 이익이 모두 전년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올해 사업 전망에 대해서는 "최근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5G 등 차세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기 간 연결이 확대되고, 빅데이터와 AI 기술이 접목되면서 CE 제품의 IoT화가 빠르게 진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김 사장은 TV 사업에서 'QLED 8K' TV와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 TV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한다는 계획이다. 생활가전 사업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기존 가전 제품에 혁신을 더해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앞으로 소비자 연구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가전제품을 지속 출시해 소비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라며 "빌트인 가전, 시스템 에어컨 등 B2B 사업에서는 건축업체, 키친 전문유통업체, 설치 전문업체 등과 협력해 유통망을 확대하고, AI, IoT 등 기술력을 활용해 홈 IoT 사업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삼성전자는 제품 하드웨어 역량과 AI, IoT 등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결합해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 창출하고, '경험의 시대'를 적극적으로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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