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열린민주당 비례대표에 최강욱 전 靑 비서관 거론
입력 2020-03-18 09:51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봉주 전 의원의 주도로 지난 8일 창당된 열린민주당이 독자적으로 비례대표 후보를 선출할 방침이다.
열린민주당은 지난 17일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공천 선거인단 투표 50%와 당원투표 50%를 합산한 결과로 비례대표 순위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열린공천 선거인단은 오는 19일 정오부터 20일 오후 8시까지 당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앞서 열린민주당은 '열린캐스팅'을 통해 당원 1000명에게서 비례대표 후보를 3명씩 추천받았다. 이 과정에서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추천을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비서관은 지난 2017년 10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 활동 증명서를 허위 발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퇴 당일 최 전 비서관은 페이스북에서 "'날치기 기소'라는 상황을 만나 결국 형사재판을 앞두게 됐다"고 적었다.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하는 공무원의 사직 기한인 지난 16일 사의를 표명한 것을 두고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도 당원들에게 대거 추천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 대표는 우리금융지주 전략기획 담당과 우리투자증권 리테일 사업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13년 9월 한화투자증권 대표로 선임됐다.
주 전 대표는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민이 부르면 일하고, 부르지 않으면 집으로 간다"며 열린민주당 공천 참여 의사를 밝혔다.
열린민주당은 오는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례대표 후보자를 공개할 방침이다.
그 사이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과 자격 검증 등을 진행한다.
후보자를 공개한 후에는 이틀간 온라인 투표를 통해 비례대표 순위를 정하기로 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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