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8일 NAVER에 대해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시장 투자 심리가 개선될 때 가장 빨리 반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NAVER의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조7800억원, 영업이익 20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서비스 분야의 광고집행이 상당 부문 취소되거나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에 따라광고(CPM)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성장에 그치겠지만 비즈니스플랫폼 매출액은 11.5% 오르며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NAVER의 주가는 고점 대비 20% 하락한 상태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광고 실적 하향에도 불구하고 1 분기 실적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된다.
김 연구원은 "온라인 소비 시간 확대로 인해 커머스와 콘텐츠 부문은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이 반영돼 네이버웹툰의 경우 지난해 4분기부터 국내 서비스에 수익모델을 탑재로 올해 본격적인 수익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은 기업 기초체력(펀더멘털) 악화가 아니라 예상치 못한 시장 약세로 하락한 만큼 향후 빠른 주가 회복세가 기대된다"며 "2분기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통합 승인이 난다면 적자인 라인이 연결 실적에서 제외되고 테크핀, 커머스 등에서 사업 시너지가 구체화돼 실적 모멘텀은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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