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18일 라파스에 대해 의약품 사업에 본격 진출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라파스는 2006년 3월 경피약물전달(TDDS) 기술인 마이크로어레이 기술을 이용한 용해성 마이크로니들을 개발했다. 마이크로니들은 패치형 '무통증주사'로 미세한 바늘로 피부를 통해 약물을 투여할 수 있어 기존 주사기 대비 통증, 감염위험, 거부감, 오염 등의 문제를 해결했다. 또 라파스는 약물이 포함된 액체방울을 원하는 길이만큼 인장해 용해성 마이크로니들을 제조하는 세계 유일의 DEN방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전상용 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2시간의 제조시간이 걸리는 몰딩방식의 타사제품에 비해 5분만에 제조할 수 있어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면서 "3세대 방식인 몰딩방식은 원천기술 특허가 작년 만료됐지만, 라파스의 기술은 4세대 타입으로 2033년까지 특허권이 보호돼 있는 세계 유일의 기술"이라고 말했다. DEN방식의 마이크로니들 기술은 현재 화장품 패치분야 이외에 백신 및 약물치료 패치제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전 센터장은 "올해 라파스는 안정적인 화장품 사업과 마이크로니들을 활용한 제형변경 방식의 '개량신약'으로 의약품 사업에도 본격 진출할 것"이라면서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58억원, 38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34.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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