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MLB, 구장 직원들 생계 위해 3000만$ 기금 마련
입력 2020-03-18 05:29  | 수정 2020-03-18 05:42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시즌 중단으로 생계를 위협받는 구장 계약직 직원들을 돕는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장 계약직 직원들을 돕는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1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발표를 인용, 이번 사태로 시즌이 중단되면서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게 될 구장 계약직 직원들을 돕기 위한 기금을 마련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메이저리그가 조성할 기금은 총 3000만 달러. 30개 전구단이 각 100만 달러씩 지출했다.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야구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멤버들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각 구단이 100만 달러씩 지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각 구단은 구단별로 지역 연고지에 있는 직원들을 돕기 위한 세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시기는 구단마다 차이가 있을 예정.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각 지방 정부와의 협의, 지역 노동법과 노사 협약 적용 문제 등으로 발표 시점은 구단마다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구장에서 일하는 계약직 직원들을 돕기 위한 노력은 종목을 불문하고 미국 프로스포츠에서 이어지고 있다. NBA 스타 케빈 러브를 시작으로 스타 플레이어들이 기부에 나섰고, 구단들이 이에 응답하며 기부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