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의 플랫폼으로 '시민을 위하여'(가칭)를 선택할 것으로 17일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과 '시민을 위하여' 측이 지금 만나고 있다. 협약한 뒤 오늘 (연합정당 플랫폼을) 공식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정치개혁연합과의 플랫폼 통합도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지난달 말 시민사회 등이 참여하는 '시민을 위하여', '정치개혁연합' 등으로부터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제안받은 뒤 지난 13일 전 당원 투표를 통해 연합정당 참여를 결정했습니다.
이후 이들 플랫폼 정당과 함께 비례연합정당의 '틀'을 정리하는 논의에 착수했으나 각 단체간 이견으로 협의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의 틀로 '시민을 위하여'를 우선 선정하는 것은 후보 등록 마감(3월 26∼27일)까지 시일이 촉박한 상황에서 일단 플랫폼을 선정해 '개문발차'한 뒤 참여세력과의 논의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