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관심받고 싶어서" 가짜뉴스 퍼트린 10대 불구속 입건
입력 2020-03-17 16:00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를 퍼뜨린 2명이 각각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17일 정보통신망법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16)씨와 B(3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발표했다.
A씨는 지난 2월 4일부터 6일까지 유튜브 개인 방송에서 허위 정보를 두 번 유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늘 태국 여행을 다녀온 40대 아주머니가 16번째 확진자라고 나왔는데 가짜뉴스"라며 "실제로 16번째 확진자는 12살 초등학생"이라고 주장했다.

또 "27번째 환자는 잠실에서 발생했고 16번째 환자로부터 옮았다"는 허위사실도 유포했다.
이후 자신의 혐의와 관련해 경찰에 "관심을 받고 싶어서 허위 내용을 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중학교에 진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B씨는 지난 2월 22일 1500여 명이 있는 SNS 오픈 채팅방에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를 전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두 사람을 포함해 지금까지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 유포자 5명을 검거하고, 허위 정보 21건을 삭제하거나 차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개인방송은 유튜브 측에 연락해 삭제하도록 했다"며 "전담팀을 구성해 코로나19와 관련한 허위 정보 유포를 강력히 단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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