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새 농협은행장 후보에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부사장 내정
입력 2020-03-17 15:17  | 수정 2020-03-24 16:05
NH농협금융지주는 오늘(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농협은행장 후보로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장(부사장)을 단독 후보로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농협금융지주는 20일 임추위를 한 차례 더 열어 손 부사장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하고 자격 검증을 마친 뒤 후보 추천을 할 예정입니다.

손 부사장은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후 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장, 농협중앙회 기획실장, 농협미래경영연구소장, 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은행과 중앙회, 금융지주에서 주요 보직을 거친 데다가 은행에서 스마트금융부장을 지내 농협은행이 주력하는 디지털금융에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른 경쟁 후보가 전직이거나 자회사 대표인 데 비해 손 부사장은 지주의 현직 임원이고 상대적으로 젊다는 점이 이번 내정에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손 부사장의 내정으로 금융지주 부사장 자리가 은행장으로 가는 '디딤돌'이 됐습니다. 금융지주가 출범한 이후 역대 은행장 4명 중 2명이 금융지주 부사장 출신입니다.

오는 24일 농협은행 임시 주주총회에서 손 부사장이 차기 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하면 금융지주 출신 3번째 은행장이 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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