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 CNS 마곡 본사 브리핑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입력 2020-03-17 14:00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LG CNS의 B.E.A.T가 적용된 1층 데모써클룸. [사진 제공 = LG CNS]

LG CNS가 서울 마곡 본사에 적용한 마케팅 솔루션 'B.E.A.T(Briefing Experience Authoring Tool)'이 2020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서비스 디자인 부문'을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권위의 행사로, 67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LG CNS가 수상한 서비스 디자인 부문은 유형의 제품이나 인테리어를 평가하는 다른 부문과 달리, 공간과 컨텐츠가 주는 감성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수상 여부를 결정한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B.E.A.T는 LG CNS가 최적의 브리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한 마케팅 솔루션으로, LG CNS의 핵심 가치를 고객 및 방문객, 임직원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한다. 마곡 사옥 브리핑 공간인 1층 데모써클룸과 9층 미디어홀을 중심으로 적용됐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LG CNS의 B.E.A.T가 적용된 9층 미디어홀. [사진 제공 = LG CNS]
LG CNS 관계자는 "B.E.A.T는 청중들의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공간과 동선 등 다양한 디자인 요소들, 발표자가 편리하게 모든 환경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브리핑 컨트롤러, 청중의 이해를 돕는 IT 신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솔루션"이라며 "1층 데모써클룸은 원형 형태의 방에 26m 너비의 152도 와이드 풀 스크린을 장착해 청중들이 마치 화면 속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했고, 스크린의 절반은 LG CNS의 AI 기술을 소개하고, 나머지는 실제 AI 기술이 적용된 현장의 시뮬레이션을 보여줌으로써 청중이 공감하는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층 커뮤니케이션 센터는 'IT를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겠다'는 LG CNS의 가치를 디자인한 '로비', IT 신기술이 15년 이내에 상용화 돼 우리 삶의 모습을 바꾸는 모습을 홀로그램 드라마로 보여주는 '홀로라마', QR코드와 RFID(무선인식 전자태그), 터치스크린 등을 활용해 방문객이 직접 본인이 궁금한 분야의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터치 인포 라운지', 브리핑 공간인 '데모써클룸' 등으로 구성됐다.
9층은 미디어홀을 중심으로 OLED 디스플레이, 브리핑 컨트롤러 등 B.E.A.T를 적용했다. 1층이 대중들을 위한 공간으로 IT 신기술에 이해와 감성이 중심이라면, 9층은 Top 의사결정자들이 최고의 의사결정을 돕도록 디자인한 것이 차이점이다. 즉, 데모써클룸과 미디어홀에 적용한 디자인과 신기술뿐만 아니라 청중이 그곳을 향해 오는 모든 과정의 감정까지 디자인한 것이 B.E.A.T인 셈이다. B.E.A.T가 단순한 제품 디자인이 아닌 서비스 디자인 부문의 수상작으로 선정된 이유기도 하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전략기획팀 유지연 책임은 "아무리 뛰어난 디지털 기술도 사람과 어우러져야 의미가 있다"며 "LG CNS의 최고의 기술이 아날로그적인 사람의 감성, 행위와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 한 것이 공감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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