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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있습니까` 감독 "`동감` 이후 흥행 부담多…현실에 지쳐"
입력 2020-03-17 13:0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김정권 감독이 상업영화 감독으로서 흥행 현실 때문에 많이 지쳤다”고 토로했다.
김정권 rkae고은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신청동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판타지 로맨스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관심을 가져줄지 몰랐다. 영화 '동감'으로 데뷔를 했는데 이후 일생을 영화를 위해 달려왔다. 상업영화 감독으로 흥행이라는걸 무시할 수 없었다. 현실 때문에 많이 지쳤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중국으로 가 중국에서 드라마를 만들기도 했다. 다시 초심을 잡자는 마음을 가졌는데 중국을 다녀온 뒤 그동안 너무 상업적인 틀에 갇혔구나 싶었다. 일상의 소중함들을 어깨에 힘 빼고 연출해보고 싶었다. 한편의 수필집같은 영화를 만들고자 '사랑하고 있습니까'를 연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후, 마법처럼 뒤바뀌기 시작한 너무 다른 두 청춘남녀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작품이다. 김소은, 성훈, 고(故) 전미선 등이 출연한다. 오는 25일 개봉.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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