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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NC 훈련 중단…협력업체 직원 1명 확진
입력 2020-03-17 12:31  | 수정 2020-03-24 13:05

프로야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가 훈련을 중단했습니다.

SK와 NC구단은 오늘(17일) "협력업체 직원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훈련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SK에 따르면, 전광판 운영관리를 맡은 협력업체 직원 한 명은 어제(16일) 인천 소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오늘(17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SK 선수단 내에서 확진자와 직접 접촉한 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협력업체 대표가 1차 접촉 대상자로 포함됐습니다.


SK는 "선제 대응 차원에서 협력업체 대표와 접촉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K는 오늘(17일) 오전 인천SK행복드림구장과 사무실 내부에 방역 작업을 실시했습니다. 아울러 내일(18일) 오전까지 선수 간 훈련을 중단하고 야구장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합니다.

야구장 개방 및 훈련 재개 여부는 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결정할 예정입니다.

같은 협력업체와 거래하는 NC도 오늘(17일) 선수단 훈련 중인 경남 창원NC파크를 폐쇄하고 방역 조치에 나섰습니다.

NC 관계자는 "2차 감염을 우려해 우리 구장에 상주하는 해당 업체 소속 직원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또 해당 업체와 접촉이 많은 우리 구단 직원들도 검사를 받고, 다른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선수단 훈련 재개 여부는 검사 결과가 나온 이후 결정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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