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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다리 부상으로 슈퍼주니어 떠난 상태...민폐 끼치고 싶지 않다”
입력 2020-03-17 11:27  | 수정 2020-03-17 15:1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재은 인턴기자]
김희철이 슈퍼주니어 활동을 중단한 사연을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77억의 사랑'에서는 희귀병에 걸린 영국인 남자친구의 이별통보를 받아들일 수 없는 한국인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MC 김희철은 영국인 남자친구가 이해된다”며 맞는 비유인지 모르겠는데 여자친구가 슈퍼주니어 멤버들이고 내가 영국인 남자친구 입장이라고 생각했을 때"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희철은 "내가 14년 전에 큰 교통사고가 나서 왼쪽 다리가 다 부러졌다. 뛰지도 못했다. 무대 활동과 콘서트를 하다가 6, 7년 전 너무 안 좋아져서 병원에 갔는데 '앞으로 다리를 못 쓰게 될 수 있다', '못 걸을 수도 있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김희철은 "멤버들에게 '나는 더 이상 팀 활동을 못 할 것 같다. 댄스가수로서 내 수명은 다했다'라고 했다. 그때 멤버들이 '무슨 상관이냐, 무대에서 춤을 안 춰도 된다. 다 같이 가면 이겨낼 수 있어' 했는데도 '너무 고맙지만 더 이상 민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 난 여기까지 하고 다른 쪽에서 열심히 살아보겠다' 해서 난 떠난 상태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희철은 지난 2006년 교통사고로 인해 발목에서 대퇴부 엉덩이뼈까지 철심 7개를 박는 등 10시간의 대수술을 받았고 왼쪽 다리를 제대로 쓸 수 없는 상태라고 알려졌다. 현재 김희철은 슈퍼주니어 활동에서는 격한 댄스 무대를 제외한 앨범 녹음과 재킷, 뮤직비디오 촬영 등에만 참여하고 있다.
김희철은 JTBC ‘77억의 사랑, ‘아는 형님, SBS ‘미운 우리 새끼, ‘맛남의 광장 등에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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