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50주년을 맞은 울산대학교가 박기출 싱가포르 PG홀딩스그룹 회장 등 6명을 '자랑스런 동문'으로 선정했다.
박기출 회장은 울산대 건축학과 76학번으로 세계한인무역협회 18,19대 회장과 명예회장을 역임하면서 한국인들에게 세계 개척 마인드를 확신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송현섭(기계공학 70학번) 다스 대표이사, 진동철(기계공학 80학번) 예맥건설 대표이사, 이치윤(경영학 81학번) 덕양 회장, 정희공(토목공학 83학번) KSC건설 대표이사, 황춘홍(미생물학 89학번) 다우진유전자연구소 대표이사 등도 '자랑스런 동문'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교수상은 교육 부문에 정기효 산업경영공학부 교수, 연구부문에 노성환 일본어일본학과, 김성환 전기공학부, 신동명 의예과 신동명 교수가 각각 수상했다.
울산대는 지난 16일 코로나19 영향으로 대학 본관에서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개교 5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울산대는 지난 1970년 공업 입국 실현을 위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개교했다. 1972년 국내 최초로 영국의 산학협동교육제도인 샌드위치 교육 시스템(Sandwich System)을 도입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제도로 정착시켰다. 지난해 영국 THE(Times Higher Education)의 세계대학평가 국내 13위, 영국 QS(Quacquarelli Symonds)의 세계대학평가 국내 16위, 네덜란드 라이덴연구소의 세계대학연구력평가에서는 국내 5위에 올랐다.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기념사에서 "울산대는 한국 경제의 선각자인 정주영 선생께서 뿌린 인재 양성의 밀알이 50년 지나 결실을 이룬 자랑스러운 지적 공동체"라며 "대학 구성원 모두 오늘의 불확실성을 도전의 기회로 삼아 대학의 존재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자"고 밝혔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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