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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키 더비, 코로나19 여파로 연기...2차대전 이후 최초
입력 2020-03-17 10:01 
켄터키 더비도 연기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미국 최대 경마 대회중 하나인 켄터키 더비도 연기시켰다.
켄터키주 유력 매체인 '쿠리어 저널'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5월 3일로 예정됐던 켄터키 더비가 9월 6일로 연기됐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켄터키 더비가 5월 첫째주 토요일에 열리지 못하는 것은 세계2차대전이 진행중이던 1945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미국 정부는 경마 금지령을 내린 상태였는데, 금지령이 해제된 6월 뒤늦게 대회가 열렸다. 이밖에 1901년에도 4월에 대회가 열렸다.
이번 연기 결정에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선언된 코로나19가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이미 주요 프로스포츠리그를 비롯해 NCAA 대학농구선수권, 마스터스 등 주요 스포츠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대회 개최지이자 주최측인 처칠 다운스는 켄터키주 루이빌에 위치한 도박 시설인 더비시티 게이밍과 동시 방송센터를 3월말까지 폐쇄한 바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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