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로 고생하는데…'국회의원 월급 반납' 청원 봇물
입력 2020-03-17 09:47  | 수정 2020-03-17 10:11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의원 등 고위 공직자 월급 자진 반납을 요구하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잇따르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국민들을 위해 국회의원들의 월급 반납 또는 삭감을 건의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은 "착한 임대인부터 의료진, 어린 학생들의 기부금 모금까지 모두가 힘든 상황을 함께 극복하고 있다"며 "국회의원들도 어려워진 국가를 조금이라도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자진 월급 반납 또는 삭감으로 지난날의 잘못을 뉘우치는 기회를 잡으시라"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청원은 17일 오전 9시 기준 14만명 이상이 동의했습니다.

또 국가 재난 시 국회의원 월급 삭감, 코로나19 종식 까지 고위 공무원, 국회의원 월급 20% 자진 삭감, 국회의원 월급 30% 기부 등 비슷한 내용의 청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