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도권 '집단감염' 증가…유럽 입국자 4명도 확진
입력 2020-03-17 07:01  | 수정 2020-03-17 07:17
【 앵커멘트 】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70명대를 유지했지만, 산발적인 집단감염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유럽발 입국자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며 해외유입도 새로운 위험요소로 떠올랐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0시 기준 74명 늘어 8천236명을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는 0시 기준 75명에서 어제만 6명이 더 숨져 81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70명대를 유지했지만, 경기도 성남 은혜의강 교회와 서울 구로구 콜센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은혜의강 교회 관련 확진자는 하루에만 41명이 추가돼 48명으로 늘었고,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도 3명 추가돼 13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유럽에서 들어온 우리 국민 4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공항 검역에서 코로나 감염자가 나온 건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 확진자 이후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특히 3월 14일~15일 사이에 검역과정에서 4명의 검사양성자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그 이전에는 직접적으로 검사를 많이 시행하였으나, 그중에는 양성자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유럽발 유행, 입국자들에서 양성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가운데 해외 유입 차단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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