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상 초유 '4월 개학' 오늘 발표 방침…"추가 연기 불가피"
입력 2020-03-17 07:00  | 수정 2020-03-17 07:34
【 앵커멘트 】
교육부가 오늘(17일) 추가 개학 연기를 발표하고 후속 대책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학교를 통한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4월 개학'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입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3주가 밀려 당초 다음 주 23일로 예정됐던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이 한 차례 더 연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18세 이하 미성년 확진자는 348명, 전체 확진자의 4.2%이지만,

밀폐된 교실에서 단체 생활을 하고 급식을 이용하는 등 학교가 지역사회 감염의 경로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가거나 지역사회로 돌아갔을 때 고령의 지역사회 감염을 확산시킬 가능성을 매우 높게 가지는 연결고리로서의…."

교육부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은 개학을 1~2주 추가로 늦추는 방안을 논의하고, 오늘(17일) 연기 여부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고심하는 것은 후속 대책입니다.


교육부가 개학을 한 차례 더 미루면 법정 수업 일수를 10% 내에서 감축하게 되는데, 학습 결손과 대학입시도 차질을 빚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유현 / 고등학교 2학년
- "학교에서 원래 정해진 수업 일수가 있는데 못 채우게 되고 나가야 하는 진도도 못 나가게 되니까…."

여기에 사립유치원 원비와 학원 휴원 유도, 자녀 돌봄 문제 등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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