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보건당국 "코로나19 변이 있지만 의미있는 수준 아냐"
입력 2020-03-16 15:50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에 변이가 일어나고 있지만, 유행속도나 치명률 등에 영향을 주는 의미 있는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상원 질병관리본부 감염병진단관리과장은 16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설'과 관련한 질문에 이 같은 취지로 말했다.
이 과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연구에서 몇 가지 바이러스 변형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하지만 그 바이러스 변형이 유행속도나 치명률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직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 변이 패턴이 어떻게 변해갈지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도 관련 연구를 진행했지만, 아직 의미 있는 변화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설이 공인된 사실은 아니라고 그는 전했다.
이 과장은 다만 "유럽에서 전파 속도가 너무 빠른 나머지, 이것이 바이러스 변이에 의한 것이 아닌가 하는 논의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도 "과학계에서는 아직 특정 바이러스의 변이 또는 다른 돌출적인 상황에 의해 유럽의 속도가 빨라진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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