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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의 대림산업 사내이사 연임 포기 환영
입력 2020-03-16 11:02 

KCGI는 16일 법무법인 한누리를 통해 보도자료를 내며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이 올해 주주총회에서 이사 연임을 포기하고 전문경영진 제도를 강화하기로 한 대림그룹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KCGI는 지난해 9월 대림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대림코퍼레이션 지분 32.6%를 1600억원에 사들이며 2대 주주 지위에 오른 바 있다.
KCGI는 "대림코퍼레이션에 투자를 결정한 이후 대림그룹이 주주들에게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소통하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려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향후에도 주주들과 기업발전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협의를 지속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KCGI의 입장 표명은 한진그룹에 대한 비난으로도 이어졌다.

KCGI는 "반면 아직도 주주들과의 소통을 거부하며 실질적인 변화의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는 한진그룹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조원태 회장은 그룹 발전방향에 대한 진정성 있는 고민을 바탕으로 다른 대기업 경영진들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KCGI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 등과 주주연합을 이뤄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경영권 분쟁에 뛰어든 상태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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