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급 장애 유튜버 김재석, 동창에게 12분간 무차별 폭행 당해
입력 2020-03-16 10:46  | 수정 2020-03-16 11:00
유튜버 김재석 씨가 폭행 당하는 영상 / 사진=유튜버 '정배우' 영상 캡처

심장 문제로 장애 2급 판정을 받은 유튜버 김재석 씨가 12분간 무차별 폭행을 당한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 11일 모친의 가게에서 중학교 동창 A 씨, A 씨의 지인 B 씨와 합동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김 씨는 "(A 씨와) 친하지 않았던 사이"라며 "게스트로 나오고 싶다고 해서 불렀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씨에 따르면 A 씨는 돌연 김 씨가 본인을 무시한다며 무차별적으로 폭행했습니다.


폭행 장면은 폐쇄회로(CC)TV 영상에 담겼습니다.

해당 영상은 유튜버 정배우의 채널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영상 속 A 씨는 김 씨를 발로 차고 식탁을 던지는 등 무차별한 폭행을 가했습니다.

함께 있던 B 씨가 말리려고 했으나 속수무책이었고 A 씨의 폭행은 12분간 이어졌습니다.

A 씨는 경찰에 체포됐으나 곧 풀려나 다시 가게를 찾았습니다.

김 씨 측은 A 씨가 당시 식당에 남아있던 부친에게 모욕적인 말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A 씨는 다른 유튜버를 통해 "심하게 와전됐다. 김 씨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김 씨의 모친은 "절대 용서 못 한다. 살인이나 마찬가지다"라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누리꾼들은 "어떻게 사람을 저렇게 때릴 수가 있나", "강력 처벌해야 한다"며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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