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일 외무장관 "북한 긴장조성 안 돼"
입력 2009-02-12 00:12  | 수정 2009-02-12 00:12
【 앵커멘트 】
한·일 외무장관이 최근 북한의 강경 발언 등 일련의 긴장 행위 조성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장관은 또 4월 런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일 외무장관이 최근 북한의 강경발언과 대포동 2호 발사 움직임 등 긴장조성 행위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나카소네 히로후미 일본 외상은 어제(11일) 서울에서 공식 회담을 갖고 북한이 역내 안정에 기여하는 쪽으로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유명환 / 외교통상부 장관
- "의도적 긴장조성 행위에 대해 우려하며 북한이 역내 안정에 기여하는 쪽으로 행동할 것을 촉구합니다."

한·일 외무장관은 또 북핵과 관련해 6자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기로 했으며 금융위기 대처 등에서도 공조하기로 협의했습니다.

특히 오는 4월 런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실물경제 회복과 보호주의 무역 방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고 우리나라의 금융안정화포럼 가입에 일본의 지원을 약속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나카소네 / 일본 외무 대신
- "한국은 국제 경제 그리고 금융 분야에서 세계 주요 플레이어입니다. 그런 생각에서 일본은 한국의 금융 안정 포럼에의 가입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

양 장관은 또 아프가니스탄 재건과 소말리아 해적퇴치 등 국제이슈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으며 문화.인적 교류 확대를 위해 제2기 이공계 유학생 파견 사업 적극 검토, 한.일 축제한마당 서울.도쿄 연계 개최 등에 합의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올 하반기 일본 방문을 적극 검토하기로 하는 한편 유 장관은 올해 발표예정인 고등학교 교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관련 기술을 포함하지 말 것을 일본측에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