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허경영은 실내에서 300명 모아놓고…
입력 2020-03-16 10:37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요청한 가운데 국가혁명배당금당(배당금당) 허경영 대표가 지난 15일 실내 강연회를 강행했다.
서울 종로구에서 진행된 허 대표의 강연을 듣기 위해 300여명의 지지자가 모였다.
강연장 입구 테이블에는 '손 소독 꼭 하세요'라는 안내문과 함께 손 소독제가 비치돼 있었다.
관계자들은 강연 참석자들에게 "마스크를 꼭 써달라"고 요청했다.

사회자는 "너무 밀집해 앉아 있으면 정부에서 강연을 못 하게 한다"며 의자와 의자 사이에 간격을 두라고 했다.
하지만 공간이 협소해 사람들은 서로 가깝게 붙어 앉아야 했다.
일부 참석자는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코 밑으로 마스크를 내리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허 대표의 강연에 참석한 이들은 대부분 50대 이상 중장년층이었다.
해당 연령층은 특히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나왔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국민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허 대표가 실내 강연회를 강행한 것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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