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각국 정상도 코로나19 위험권…트뤼도 부부 모두 격리 조치
입력 2020-03-13 19:30  | 수정 2020-03-13 20:23
【 앵커멘트 】
각국 정상들도 감염 위기에 놓인 건 마찬가지입니다.
공식 일정을 취소할 순 없고, 그래서 여러 사람을 만나다 보면 자연히 확진자와 접촉할 확률도 높아지게 마련이죠.
캐나다 트뤼도 총리는 부인의 양성 판정으로 부부가 함께 격리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신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각국 수장들 역시 감염 우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캐나다의 트뤼도 총리와 부인 소피 그레고어 여사는 이례적으로 부부 모두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영국에서 연설을 마치고 귀국한 그레고어 여사가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브라질의 보우소나루 대통령 역시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국 방문 당시 수행했던 대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선제 조치에 나선 겁니다.

당시 미국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면담한 것으로 알려지며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도 확진자와 접촉한 셈이 된 건데,

트럼프 대통령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가 함께 저녁 시간을 가지긴 했지만, 서로 특이한 행동을 하진 않았습니다."

이 외에도 이란에선 부통령을 포함해 내각에서만 7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국정 운영과 외교 무대에서 코로나19의 위험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용식입니다. [dinosik@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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