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전일 대전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에서 이수근 대한항공 기술부문 부사장, 한성욱 경운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산업 육성 공동협력 협약 및 하이브리드 드론 성능시험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항공은 경운대학교와 ▲공동 연구개발과 항공산업 육성 협력 ▲항공인력 육성 및 교육목적의 재활용 장비 이전 협력 ▲'무인항공기 성능시험용 환경제어 설비' 활용을 통한 무인항공기 개발 지원 및 항공인력 육성 커리큘럼 개발 ▲교육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대한항공에서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의 실 기체를 경운대학교 드론 전용 시험설비에서 풍동시험과 성능시험을 수행하기로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항공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은 내연기관과 배터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해 기존 배터리 타입 드론의 30분 이내인 운영 시간을 2시간으로 크게 늘렸다. 기존 드론의 수동 리모콘 조작 방식도 자동 비행이 가능하도록 개량해 다양한 영역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2월 신라대학교와 맺은 '드론산업 및 항공인력 육성 상호협력' 체결에 이어 이번 경운대와의 협력을 통해 전문 인력 육성, 기술 개발 지원 등 지방 항공분야 특성화 대학과 상생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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