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심재철 "김종인, '태영호 공천 국가적 망신' 발언 사과하라"
입력 2020-03-13 15:14  | 수정 2020-03-20 16:05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오늘(13일)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의 서울 강남갑 공천과 관련해 발언한 것을 두고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태 전 공사에 대해 "남한에 뿌리가 없는 사람이다. 그 사람이 강남과 무슨 관계가 있나"라며 "태 전 공사의 강남갑 공천은 국가적 망신"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심 원내대표는 성명을 내고 "총선을 코앞에 두고 우리 당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정치 원로로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태 전 공사를 지역구 후보로 낸 것은 혁신 공천의 일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태 전 공사는 대한민국 헌법상 엄연한 우리 국민으로, 대한민국에 들어와 우리 국민과 전 세계에 북한의 적나라한 실상을 널리 고발해온 인물"이라며 "우리 당은 2012년 탈북민 출신 조명철 의원을 비례대표로 공천해 당선시킨 바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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