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라임 사태' 수사팀 검사 보강 요청에 법무부 "일단 지켜보자"
입력 2020-03-13 10:04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검사를 추가로 파견해달라는 요청을 했지만, 법무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최근 대검찰청에 검사 2명을 더 보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대검도 이에 동의해 지난 6일 법무부에 인력 파견을 요청했지만, 법무부는 난색을 표했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다른 청 상황도 고려해 "수사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본 뒤 지원에 대한 논의를 해보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근무규칙에 따르면 검사의 직무대리 기간이 1개월을 넘을 경우 법무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이에 대해 남부지검 관계자는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인력 지원을 다시 요청할 수 있다"면서 "내부 충원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서울남부지검엔 라임자산 사건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소속 검사 3명과 서울동부지검 소속 검사 1명이 파견돼 있습니다.

[ 임성재 기자 / limcastle@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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