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로 콜센터 확진자 105명…다른 층에서도 확진자 나와
입력 2020-03-13 07:00  | 수정 2020-03-13 07:46
【 앵커멘트 】
구로 콜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제는 같은 건물의 다른 층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건물 방문객에 대한 전수조사는 물론, 다른 층으로 어떻게 전파됐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구로 콜센터 근무자와 가족 등 확진자가 105명까지 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모두 건물 11층 콜센터 직원과 그 가족, 접촉자였는데 다른 층에서도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건물 9층과 10층에서 근무한 20대 여성과 30대 남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코리아빌딩 1층부터 12층까지 상업시설은 전면 폐쇄됐고, 13층부터 19층 오피스텔 거주민은 출입 때마다 체온 측정을 합니다.


서울시는 콜센터 건물을 포함한 주변 지역을 '감염병 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하고, 건물 방문객을 전수조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구로 콜센터 확진자 발생 경향이 가족과 확진자 접촉을 통해서 확산되는 흐름이 뚜렷하기 때문에 코리아빌딩 방문객에 대한 휴대폰 통신 접속기록을 확인해서 전수조사를 하겠습니다."

방문객 중 다른 지자체가 먼저 확진자를 파악하면, 서울시 역학조사단이 없이도 즉시 조사에 나설 수 있습니다.

한편, 우려했던 대로 다른 층으로 감염이 확산한 만큼, 서울시는 승강기나 화장실, 환기구 등 어떤 경로로 바이러스가 퍼졌는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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