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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의 광란` 없다...무관중 개최에서 취소로 변경
입력 2020-03-13 06:35 
3월의 광란으로 불리는 대학농구선수권이 취소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포트 샬럿) 김재호 특파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가 결정됐던 미국대학농구선수권, 하루만에 취소됐다.
미국대학스포츠협의회(NCAA)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남녀 농구 1부리그 토너먼트 대회를 비롯한 겨울 및 봄학기 대회 전체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로 대중 보건이 위협받는 상황에 따른 것이다. 각 대학 스포츠 컨퍼런스들이 대회를 취소하는 상황에서 나온 조치다.
앞서 NCAA는 지난 12일 이 대회를 필수 인력과 제한된 가족 관람객에게만 개방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하루만에 취소로 방향을 틀었다.
그 사이 일어난 사건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타 재즈 선수 일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에 대한 공포가 스포츠계 전체로 퍼졌다.
NBA를 시작으로 NHL MLS MLB 등 주요 프로스포츠들이 연이어 시즌 중단 혹은 개막 연기를 선언했다. 이른바 '3월의 광란'으로 불리는 대학농구선수권도 결국 문을 닫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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