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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코로나19 여파로 캠프 중단 유력...개막도 늦춘다
입력 2020-03-13 01:39 
메이저리그도 결국 멈출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포트 샬럿)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가 결국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앞에 멈춰설 것으로 보인다.
'MLB네트워크'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가 스프링캠프 진행을 중단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즌 개막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원래 27일 개막 예정이었지만, 최소 2주 이상 늦어진다는 것이 현장의 예측이다.
메이저리그는 곧 이에 대한 공식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와 구단주들의 회의가 끝나는 대로 이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앞서 미국프로농구(NBA) 프로축구(MLS)는 시즌 중단을 발표했다. 특히 NBA에서는 현역 선수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일이 벌어졌다.
MLB에는 아직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는 나오지 않았지만, 더 큰 사태가 벌어지기전에 시즌 준비를 중단하려는 모습이다. 이미 복수의 구단들은 스카웃들에 대한 이동을 금지하고 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는 그동안 중립 경기 개최, 무관중경기 등 여러 대안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떻게든 시즌을 강행하려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미국내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다른 스포츠 이벤트들이 연달아 취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정상적인 일정을 추진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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