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MLS, 코로나19 여파로 시즌 중단한다
입력 2020-03-13 00:35  | 수정 2020-03-13 00:51
지난 8일(한국시간) 아우디필드에서 열린 MLS 경기도중 전광판에 코로나19 감염 예방법을 알리는 문구가 나오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포트 샬럿) 김재호 특파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여파로 전세계 스포츠 행사들이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프로축구(MLS)도 결국 멈춰선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등 현지 언론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MLS가 시즌을 즉시 중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MLS는 지난 2월 29일 개막, 팀당 2경기씩 치른 상태다.
MLS 사무국도 곧 이를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30일간 리그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적절한 시간에 사무국과 구단이 시즌 재개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상태를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 호르헤 마스는 이날 'AP통신'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30일 뒤 리그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현재 938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으며 29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는 감염병 최고 경고 등급인 '팬데믹'을 선언했다.
워싱턴주, 샌프란시스코시를 비롯한 지방 자치단체 정부들은 앞다투어 대규모 군중이 모이는 행사를 금지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간 유럽 여행 금지령을 내렸다.
스포츠도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NBA에서는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는 일이 벌어졌고 바로 리그가 중단됐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와 시즌을 준비중인 메이저리그도 곧 비슷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