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확진자, 퇴원 6일 만에 다시 양성 판정…"회복기 보균 상태"
입력 2020-03-12 19:31  | 수정 2020-03-12 20:18
【 앵커멘트 】
광주의 한 코로나19 확진자가 퇴원 후 6일 만에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완전히 소실된 바이러스가 되살아났다기보다는, 회복기 보균 상태가 이어졌다고 설명합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신천지 교회입니다.

지난달 20일, 이 교회 전도사인 3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 신천지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남성은 전남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5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이후 생활 치료센터인 광주 소방학교 생활관에서 격리 중 해제를 앞둔 검사에서 또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퇴원한 지 6일 만입니다.

▶ 인터뷰 : 김종효 / 광주시 행정부시장
- "현재 환자의 상태는 증상이 소실된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통상적으로 3주 이내 바이러스가 소실되는 점을 미뤄 회복기의 보균 상태가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민호 / 전남대 예방의학과 교수
- "바이러스가 재활성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추가 검사가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해당 남성은 자가 격리 중 생활 수칙을 위반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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