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유럽 5개국 특별입국"…문 대통령 "시간 더 걸릴 수도"
입력 2020-03-12 19:31  | 수정 2020-03-12 19:47
【 앵커멘트 】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도 유럽 주요 5개국에 대해 오는 15일부터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WHO의 펜더믹 선언으로 코로나 19사태가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며 긴장감을 보였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 19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됨에 따라 정부가 특별입국 절차에 들어갑니다.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5개국 입국자에 대해 오는 15일 일요일 0시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이탈리아나 다른 유럽국가들, 이란, 일본, 미국과 같은 국가로부터도 해외유입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차단해야 될까 하는 과제가 생겼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4일 중국을 시작으로 이뤄진 특별입국절차 대상국은 모두 11개국으로 늘어났습니다.

특별입국대상자는 발열 체크와 특별검역신고서 확인을 받아야 하고, '자가진단 앱'을 의무적으로 설치해 입국 후 14일간 건강상태를 제출 해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SNS 에 "WHO가 펜더믹을 선언하면서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고 밝혔고, 경찰대 졸업식에 참석해서는 이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2020년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코로나 19를 완전히 이길 때까지 긴장의 끈을 굳게 잡아주길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이후 대구 지역 경증 확진자 308명을 수용하고 있는 충남지역 생활치료센터를 방문해 "연대하고 협력하는 것이 코로나 19를 이기는 길"이라며 의료진을 격려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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