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앤디포스, 지난해 영업이익 86억원…전년比 9.1%↑
입력 2020-03-12 17:34 

앤디포스가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성적표를 받았다.
앤디포스는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86억원을기록해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41억원으로 76.1% 증가했고 순손실은 15억원으로 적자폭을 줄였다.
별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108억원, 매출액 56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3.8%, 28.75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18억원으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삼성, 애플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를 기반으로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화웨이 등 중국향 매출 확대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중 갈등 여파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화웨이는 물론 중국 모바일 제조사들의 수주 물량이 대폭 확대됐다. 또 모바일 기기용 방수 필름 제품 품질 안정화로 고객 신뢰 확보, 제품 원가 절감 등 경쟁력을 확보해 매출 다변화에도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기존사업의 중국향 수주 확대와 매년 약 19% 수준의 높은 영업이익률에 힘입어 별도 기준 영업이익 세자릿수를 달성했다"며, "또, 5G 안테나 부품 사업, 신약개발 사업 등 신사업 실적이 더해져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국내외 주요 모바일 기업들이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수주 확대 기반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 신성장동력으로 추진중인 5G 안테나 부품사업과 신약개발 사업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어 계단식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