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코로나19 치료제 6개월 내 인체투여 목표"
입력 2020-03-12 16:40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6개월 안에 코로나19 치료제의 인체 투여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 회장은 웹캐스팅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한 현황과 계획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서 회장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신종인플루엔자, 메르스 등을 겪으면서 인플루엔자 항체를 개발해 임상1상, 임상2a·2b상을 완료했고, 또 필요하다면 대규모 임상3상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 2월 코로나19 완치 환자의 혈액을 유관기관과 협력해서 확보했고, 이번달 말이면 항체를 골라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어 스크리닝을 거쳐 4월 말까지 항체가 바이러스를 무력화 시키는지를 검증하고, 이후 5월부터는 선택된 항체를 임상용으로 생산하는데, 이렇게 6개월 뒤에는 인체에 투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정진 회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응급 또는 긴급사용 형태로 대화를 충분히 나누고 협력과 절차를 거쳐야 한다"면서 "이런 과정을 잘 거친다면 6개월 안에 임상을 통해 인체 투약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