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한 대인배의 면모”…양치승, 갑질 논란→폭로자+글쓴이와 대면(종합)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이 갑질 의혹을 제기했던 폭로자와 대면하며 대인배에 등극했다. 또한 그는 재치 있게 상황을 수습하는 임기응변을 보여주며 여론의 분위기를 바꿔놨다.

양치승은 12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놈놈놈... 이틀 일하구 도망간놈. (연락도 안받고 몇 달 지난 다음 이틀치 달라고. 와서 받아 가라니 연락없다 이런저런 말도 안되는 혼자만의 생각을 SNS에 올리고) 널리 널리 퍼트린놈. (심심하고 관심받고 싶고 재미삼아) 덕분에 올해도 핫이슈 실검 1위 한 놈”이라며 폭로자와 3일 동안 아르바이를 한 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모자이크 된 두 사람 사이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양치승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어 용서를 구하고 직접 찾아온 용기 인정. 순간 실수는 할 수 있어. 실수한 걸 인정한 너희는 멋지다. 나 또한 많은 실수를 하지, 앞으로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면 돼. 너희들 앞날이 잘 되길 진심으로 기도한다. 이 친구들에게도 응원해주십시오”라며 폭로자를 선처하며 대인배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러면서 악성댓글이나 유포하는 행위는 지금부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면서 마지막으로 쉽게 아무렇지 않게 올린 악성 댓글들. 그걸로 인해 큰 상처와 고통 받는 분들이 많다. 여러분들 제발 이제 그만”이라고 당부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과거 양치승이 운영하는 피트니스에 근무한 누리꾼 A씨의 폭로 글이 빠르게 퍼졌다.

해당 글에 따르면 양치승이 폭언을 하고, 임금을 체불했다는 것이다. 특히 A씨는 "욕설과 협박을 견디지 못할 거 같아 3~4일 만에 연락 없이 출근 안 했다"며 "일한 날만이라도 돈을 달라고 했더니 연락을 전부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양치승은 SNS를 통해 사과 및 해명 글을 올렸다. 양치승은 3년 전에 올라왔던 글로 과거 일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처럼 화제가 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양치승은 사과와 해명에 이어 폭로자와 과거 해당 글을 쓴 이를 껴안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싸늘했던 여론의 분위기를 바꿔놨다. 누리꾼들은 두 사람을 껴안는 양치승의 모습에 ‘진정한 어른의 모습이라며 칭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