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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옹성우, 손잡고 돌아오는 워너원 출신 `솔로男神`[MK뮤직]
입력 2020-03-12 14:0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아이돌 그룹 위주의 흐름이 강해 상대적으로 남자 솔로 가수의 활약이 주춤한 올 봄, 가요계 흥미로운 매치가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강다니엘과 옹성우가 하루 차이로 솔로 미니앨범을 발표하는 것. 워너원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두 사람은 24일 강다니엘, 25일 옹성우 순으로 데뷔 첫 솔로 미니앨범으로 컴백한다.
언제까지 워너원 출신 타령이냐고? 그래도 선의의 경쟁을 넘어선, 우정의 시너지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연말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급히 접는 등 아픔을 딛고 돌아오는 강다니엘, 워너원 이후 배우로서 성공적으로 연착륙했지만 솔로 가수로서는 사실상 첫 출발선에 선 옹성우. 이들의 컴백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원톱' 강다니엘, 우울증·공황장애 딛고 4개월 만 컴백
강다니엘은 24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앨범 'CYAN'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강다니엘이 지난해 7월 발매한 데뷔 앨범 'color on me(컬러 온 미)'를 잇는 'COLOR' 시리즈 3부작의 시작으로, 강다니엘만의 색을 만들어가기 위한 본격적인 여정의 첫발이다.
워너원 시절부터 보이그룹 '원톱' 멤버로 높은 인기를 얻었던 강다니엘이지만 기실 그의 솔로 여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솔로 데뷔에 앞서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 문제를 두고 법적 분쟁까지 갔지만 극적으로 타결하고 솔로 행보에 나선 그는, 지난해 11월 디지털 싱글 '터칭(TOUCHIN)'으로 본격 활동을 앞둔 상태에서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을 호소하며 활동을 돌연 중단해 팬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최근 SBS FiL 신규 예능 '안녕, 다니엘'을 통해 활동을 재개한 강다니엘은 이번 앨범을 통해 가수 활동에도 다시 시동을 건다. 앨범의 타이틀곡 등 구체적인 앨범 정보는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는 상태. 소속사에 따르면 강다니엘이 그리는 꿈과 열정, 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팔방미남' 옹성우, 워너원 後 가수로 본격 첫 걸음
강다니엘 컴백에 이어 옹성우도 25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번째 미니앨범 'LAYERS'를 발표한다. 옹성우는 지난 1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WE BELONG'(위 빌롱)을 통해 가수로서 첫 발을 내딛었지만 음원 아닌 음반으로 결과물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옹성우는 이번 앨범에서 '감정의 레이어링'을 통해 현재의 자신이 되기까지 그가 경험하고 느낀 솔직한 감정을 음악적으로 풀어낸다. 지난 발표곡과 마찬가지로 이번 앨범 수록곡도 전 곡 옹성우가 작사, 작곡에 참여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2019년 워너원 프로젝트가 끝난 뒤 다른 멤버들이 솔로 가수로 혹은 그룹 일원으로 속속 데뷔한 것과 달리 옹성우는 다소 느린 호흡으로 활동을 준비했지만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워너원 후 첫 행보였던 JTBC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 안정적인 연기로 눈도장을 찍은 그는 현재 JTBC 예능 '트래블러-아르헨티나'를 통해 인간적인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그런가하면 하반기 방송 예정인 JTBC 새 드라마 '경우의 수'에도 주연급 출연을 확정했으며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를 통해 스크린 데뷔도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미니앨범을 들고 팬들을 찾아오는 옹성우는 배우로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한편 가수로서의 정체성도 잃지 않으며 그야말로 다재다능한 '멀티 플레이어'로서 활약 중이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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