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19에 `집밥` 수요 늘자 홈플러스 먹거리 大할인
입력 2020-03-12 13:21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생필품 대용량 소비가 늘고 있다. 재택 근무와 개학 연기로 가족들이 함께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어느 때보다 많아졌기 때문이다. 외식 대신 삼시세끼 집에서 밥을 챙기는 '홈(home)밥' 문화 역시 확산되면서 식재료와 생필품에 대한 장기저장 목적 소비도 커졌다.
12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2월 10일부터 3월 10일까지 30일간 창고형 스페셜 매장의 온라인몰 '더클럽'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227%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의 수는 243%나 늘었다. 일반적인 온라인몰보다 배 이상 높은 신장률인 데다, 1월 설 명절 특수를 감안하면 더 이례적이라고 홈플러스 측은 설명했다.
특히 신선식품 328%, 간편식을 포함한 가공식품은 196% 매출이 늘며 먹거리가 전체 매출 신장을 주도하는 경향을 보였다. 집밥 수요 증가로 평소보다 많은 양의 식재료를 쟁여 두려는 고객들이 대용량 상품을 저렴하게 파는 창고형 온라인몰로 몰린 결과로 분석된다.
이에 홈플러스는 생필품 공급 안정을 위해 18일까지 '더클럽' 온라인몰에서 대용량 식재료와 간편식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최근 온라인 배송 지연 사태를 대비해 20개 스페셜 전 점포에서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원하는 시간에 직접 수령할 수 있는 '픽업 서비스'도 전개한다.

우선 홈플러스 '더클럽'은 '한우삼합' 재료를 저렴하게 내놨다.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농협 안심한우 전 품목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며, 키조개 관자슬라이스(200g/팩/국내산) 8990원, 장흥 햇 봄 표고버섯(600g/봉/7990원)은 행사카드 결제 시 6990원에 판매한다.
주요 축산물도 특가에 마련,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브랜드 돈육 전 품목 20%, 브랜드 닭고기는 최대 2000원 할인 판매하며, 1등급 대란(30구)은 4월 1일까지 마이홈플러스 신한카드 결제 시 1000원 추가 할인해준다.
주요 식재료와 찬거리도 행사가에 준비해 국내산 찹쌀(3.7kg), 찰현미(4kg), 현미(4.5kg)를 각 1만9990원에 1+1 판매하고, 서리태(1.3kg), 적두(1.1kg), 찰기장(1.3kg), 혼합 15곡(3kg*2봉)은 각 9990원에 판다.
과일은 행사카드 결제 시 딸기(1kg/박스/국내산), 성주 꿀 참외(1.5kg/봉/국내산), 대추 방울토마토(1.2kg/박스/국내산)를 각 7990원에, 블랙라벨 오렌지(10~19입/봉/미국산) 8990원, 대용량 씨없는 칠레산 청포도와 페루산 적포도(각1.8kg/팩)는 각 1만1990원에 판매한다.
육아 지원을 위해 팸퍼스/밤보네이처 기저귀, 이유식, 유아 위생/수유용품, 어린이 구강용품 1+1 판매를 실시한다.
홈플러스 '더클럽'은 가정의 '특별한 한끼' 장만을 돕는 이색 신상품도 선보인다. 우선 '나물캔' 4종(120g/1980~3300원)은 대표적인 '엄마 반찬'인 나물류를 통조림으로 기획한 상품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나물은 손질과 세척이 번거로운 데다 유통기한이 짧아 다 먹기도 전에 버려지기 일쑤인데, 나물캔은 정성껏 손질한 나물을 삶은 후 멸균 포장해 오래 두고 언제든 손쉽게 조리할 수 있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홈플러스 '더클럽'은 최근 온라인 주문 쏠림 현상을 감안해 20개 스페셜 전 점포 '픽업 서비스'도 전개한다. 더클럽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선택한 점포에서 상품을 찾아갈 수 있는 서비스다. 픽업 시간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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