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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승, 갑질 의혹→작성자·유포자 용서 "찾아온 용기 인정"(종합)
입력 2020-03-12 12:3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방송인 겸 헬스트레이너 양치승 관장이 갑질 의혹을 벗었다. 양치승 관장은 임금 체불을 당하고 욕설 협박을 들었다는 폭로자와 유포자를 직접 만나 용서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양치승 관장이 운영하는 GYM에 근무, 임금 체불과 욕설 협박 등을 당했다고 주장한 누리꾼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누리꾼은 20살, 2016년도에 겪은 일이라며 첫 출근 하는 날 낯설어 어버버하고 있으니 관장이 부르더라. 구석진 곳으로 온갖 욕설을 하시며 ‘하기 싫으면 집 가라고 하던 거 기억한다”고 밝혔다.
이어 닭가슴살도 나눠주고 먹을 거 생기면 나눠주고 그랬다. 근데 감정 기복이 심해지면서 제 행동이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 들면 ‘너 내가 이 휘트니스 업계 전부 안다고, 내가 너에 대한 이야기나 여기 떠나 다른 어디 가도 알 수 있다고 협박도 했다”며 식사 시간도 창고 세탁실에서 먹었다. 근로계약서 그런 거 몰랐다. 안 썼다. 도저히 욕설과 협박 같은 것을 견디지 못할 것 같아 3~4일 만에 연락 없이 출근을 안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양치승 관장은 갑질 의혹과 함께 논란에 휩싸였다.

양치승 관장은 지난 9일 SNS를 통해 갑질 의혹을 반박했다. 그는 현재 온라인상에 저에 관해 이야기 되고 있는 내용은 3년 전에 올라왔던 글이다. 당시 그 친구는 게시했던 글을 지우고 직접 찾아와 오해가 있었다며 제게 사과를 하였고, 저는 근무했던 이틀치의 급여를 지급하면서 잘 마무리하고 돌려보낸 기억이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그때 당시 쓴 내용의 글이 캡처되어 마치 최근에 일처럼 알려지고 있다. 이런 상황을 의도를 가지고 악의적으로 배포한 이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최초 유포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며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리고 12일, 양치승은 자신의 SNS를 통해 갑질 및 임금 체불 이슈로 시선을 모았던 해당 직원과 해당 글 최초 유포자를 만났다고 밝혔다.
양치승은 사진과 함께 놈놈놈. 이틀 일하고 도망간 놈(연락도 안 받고 몇 달 지난 다음 이틀 치 달라고 와서 받아 가라니 연락없다 이런저런 말도 안 되는 혼자만의 생각을 눈 에 올리고)”라며 널리 널리 퍼트린 놈(심심하고 관심받고 싶고 재미 삼아~) 덕분에 올해도 핫이슈 실검 1위 한 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용서를 구하고 직접 찾아온 용기 인정. 순간 실수는 할 수 있어 실수한 걸 인정한 너희는 멋지다. 나 또한 많은 실수를 하지, 앞으로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면 돼. 너희들 앞날이 잘 되길 진심으로 기도한다. 이 친구들에게도 응원해달라”며 악성댓글이나 유포하는 행위는 지금부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히며 갑질 의혹을 해소했다.
한편, 양치승 관장은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성훈 트레이너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현재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 중이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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