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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가니도 감염…이탈리아 코로나19 피해 급증, 인터밀란 “모든 공식 활동 중단”
입력 2020-03-12 12:0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인터밀란은 모든 공식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인터밀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공식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인터밀란은 11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모든 공식 활동을 중단한다”라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진원지인 중국 다음으로 크다. 11일 이탈리아 보건 당국에 따르면, 획잔자가 1만2454명으로 그중 827명이 사망했다. 확진자 수는 하루 만에 2313명이 늘었다.
코로나19의 확산이 무서운 속도로 퍼지자, 이탈리아 정부는 4월 3일까지 국내 모든 스포츠 경기를 중단했다.
일반인만 코로나19에 감염된 건 아니다. 다니엘레 루가니(26·유벤투스)가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프로축구 세리에A는 발칵 뒤집혔다.
유벤투스의 가장 최근 공식 경기 상대가 인터밀란이었다. 8일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맞붙었다. 루가니는 당시 경기를 뛰지 않았으나 교체 명단에 포함돼 벤치에 앉아 있었다.
인터밀란은 오는 12일 헤타페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을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인터밀란의 공식 발표에 앞서 UEFA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터밀란-헤타페전과 세비야-AS로마전의 연기를 결정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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