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국 마스크 도매상이라 속이고 5억 원 사기"…경찰 수사착수
입력 2020-03-12 11:07  | 수정 2020-03-19 12:05

영국 리버풀에 사는 마스크 도매상을 가장해 구매 대금 4억9천만 원을 받아 가로챈 사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오늘(12일) 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마스크를 대량으로 공급할 것처럼 속여 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영국인 A 씨를 조사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가 접수돼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A 씨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메일을 통해 자신의 신분증 사진과 영국 사무실 주소, 휴대전화 번호 등을 제시하며 계약을 주도했지만, A 씨가 영국인인지 여부를 포함해 그의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A 씨가 보내온 신분증 사본에는 영국인 남성으로 보이는 사진이 있었으나 국적과 성별은 확인되지 않았고, 그가 내세운 법인은 지난해 이미 폐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래 대금은 A 씨 요청에 따라 모두 비트코인으로 지급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자금 거래에 사용된 비트코인 계좌를 추적하는 등 방식으로 A 씨 신원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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