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비례연합에 접근하는 與…우원식 "우리는 7석만, 나머지는 소수정당이"
입력 2020-03-12 09:46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초대 여당 원내대표를 지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비례대표 연합정당'과 관련해 "(그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굉장히 겸손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12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민주당이 비례연합에 접근하려면) 우리는 (의석에 대해) 참여하지 않는 것"이라며 "지금 구조로 민주당은 (비례대표로) 7석 정도 (차지할 가능성이) 된다, 전체 7석만 우리가 (차지)하고 연동형으로 들어가는 것은 다 소수정당이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리고 우리 지지자들도 여기로(비례연합) 와야 도니까 우리가 후순위로 해서, 정말 이 절박한 상황을 지지자들에게 얘기해서, 연합정당으로 우리 지지자들이 모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우 원내대표는 계속해서 "따라서 연동형으로 들어왔던 소수정당 후보들은, 비례후보들은 당선될 수 있도록 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이게 최소한의 연동형비례제를 살리는 그런 길이기 때문에 원칙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미래통합당이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대해서는 "통합당이 갑자기 위성정당을 만들어서 대형마트를 가지고 골목상권에 침탈하는 것"이라며 "그것을 막으려면 민주당이 여기에 참여해야 된다, 민주당이 함께 참여해 마트연합회와 같은 비례연합정당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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