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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보험거절, 코로나19에도 강행?
입력 2020-03-12 08:1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칸 영화제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도 강행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영화제 취소에 대비한 보험 가입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칸국제영화제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영화제가 취소될 경우 보상해 주겠다고 한 보험사 서클 그룹의 제안을 거절했다. 여러 영화제의 보험을 담당하고 있는 서클 그룹은 칸 영화제 측에 ‘코로나19 옵션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버라이어티는 칸 영화제 측이 보험 거절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칸 영화제 측은 프랑스 매체 피가로를 통해 보험금이 터무니없이 적었다”며 불공평한 제안”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현재 코로나19는 유럽에서 빠르게 확산 중이다. 이에 영화제 등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이있는 상황. 프랑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5000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금지했다가 다시 1000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금지하는 등 더욱 엄격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칸 영화제 측은 앞서 현재까지 우리는 영화제가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칸 국제 영화제가 취소될 이유는 아직까지 없다”며 강행 의지를 드러냈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는 5월 12일 개막할 예정이다. 과연, 칸 영화제가 예정대로 개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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