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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골’ 홀란드 스톱…‘11골’ 레반도프스키 첫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성큼
입력 2020-03-12 07:31  | 수정 2020-03-12 07:33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11골로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 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사진(英 런던)=ⓒ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도르트문트의 탈락으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바이에른 뮌헨)의 생애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등극 가능성이 커졌다. 엘링 홀란드(20·도르트문트)의 추격은 16강에서 멈췄다.
도르트문트는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생제르맹(PSG)과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0-2로 졌다. 전반 28분에 네이마르, 전반 46분에 후안 베르나토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파리 드라마의 희생양이 됐다.
이로써 1·2차전 합계 2-3으로 밀린 도르트문트는 16강에서 짐을 쌌다. 2018-19시즌에도 토트넘 홋스퍼에 패하며 토너먼트 첫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1차전에서 2골을 몰아쳤던 도르트문트 간판 공격수 홀란드는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득점 대신 경고만 기록했다. ‘괴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첫 시즌은 10골로 마감됐다.
득점왕 경쟁도 레반도프스키(11골)의 독주 체제로 바뀌었다. 홀란드는 레반도프스키를 위협할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다. 레반도프스키는 2월 26일 첼시와의 16강 1차전에서 1득점 2도움을 올린 뒤 정강이뼈 골절로 한 달간 뛸 수 없는 상태였다.
공동 3위는 6골의 세르쥬 나브리(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드리스 메르텐스(나폴리)다. 레반도프스키와 격차가 크다. 11일 발렌시아와 16강 2차전에서 4골을 몰아친 요십 일리치치(아탈란타)도 총 5골로 공동 6위에 머물러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4월 8일 이후 열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8강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6강 1차전에서 첼시를 3-0으로 완파해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바이에른 뮌헨과 첼시의 16강 2차전은 오는 1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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