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DJ 3남` 김홍걸,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 통과
입력 2020-03-11 20:58  | 수정 2020-03-11 21:53
[사진 = 연합뉴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이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에 올랐다. 오는 14일 민주당 중앙위원회에서 당선권 순번에 들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민주당 비례대표추천위원회(위원장 우상호 의원)는 김 의장을 비롯해 21명(남성 8명, 여성 13명)의 일반경쟁분야 비례대표 후보 순위투표 대상자를 발표했다. 비례대표 신청자 중 1차로 압축한 4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11일 약18만명의 권리당원과 일반시민이 투표에 참여해 후보군을 선정했다.
민주당 영입인재 중엔 이경수 전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부총장, '태호엄마' 이소현씨가 포함됐다. 반면 영입인재 16호였던 원옥금 주한배트남교민회장은 탈락했다. 원 회장이 최종 투표 대상에 오르지 못하면서 다문화 분야 지원자는 탈락했다.
양정숙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양 전 위원은 지난달 24일 인권위 비상임위원 임명 42일만에 사퇴해 논란이 됐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19번을 받았다. 한국노총 출신의 이수진 민주당 최고위원도 다시 비례대표에 도전하게 됐다. 이 최고위원도 4년전 비례대표 21번을 받았다.

국내 대표적 복지 전문가인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와 특수교육 분야 권위자인 강경숙 원광대 교수도 투표 대상자에 포함됐다.
동물권리 확대를 주장하는 서국화 변호사와 당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정이수 변호사도 이름을 올렸다. 서 변호사는 4년 전엔 녹색당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았다.
20대인 전용기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위원장과 박은수 부위원장, 김나연 하나은행 계장도 들어갔다.
이들은 제한경쟁분야인 1(여성장애인)·2(외교·안보)·9(취약지역)·10(당직자)번을 제외한 순번을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된다. 제한경쟁 분야는 인재영입 대상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 김병주 전 육군대장이 도전하고 있다.중앙위 투표는 14일 진행된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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