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 OUT] 쏟아지는 신고에 구슬땀…코로나19에 맞서는 소방관·군인들
입력 2020-03-11 19:30  | 수정 2020-03-11 20:33
【 앵커멘트 】
MBN 특별기획 '코로나 OUT! 이렇게 극복하자'.
오늘은 코로나19와 맞서 싸우고 있는 소방대원들과 군인들을 만나봤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구급 출동, 구급 출동."

출동 벨이 울리자 소방대원이 감염방지복을 입으며 구급차를 향해 달려갑니다.

코로나19 감염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겁니다.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환자에게 다가가 꼼꼼하게 상태를 확인하고 선별 진료소로 옮깁니다.

▶ 인터뷰 : 조민형 / 서울 종로소방서 숭인119안전센터
- "평소보다 감염 관리에 신경을 써야죠. 보호복을 입어야 해서 어느 정도 시간도 소요되고…."

서울의 다른 소방서, 감염병 전담 구급대원들이 방역 장비로 구급차 구석구석을 소독합니다.


환자가 만졌을 수 있는 부분을 방역하는 건데, 출동을 다녀와 녹초가 된 몸으로도 쉴 새가 없습니다.

▶ 인터뷰 : 최진용 / 서울 구로소방서 현장대응단
- "만졌던 부분이나 접촉 부위를 출동 갔다 올 때마다 (소독을) 실시하고. (그래도) 환자분들이 고맙다고 말씀하실 때 보람을 느끼는…."

화재와 사고로부터 생명을 지켜왔던 소방대원들, 요즘은 코로나19와도 싸우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만 코로나 의심 환자 1천3백여 명을 이송했고, 이 중에 7명은 실제로 확진 판정까지 받았습니다.

코로나19와 치르는 전쟁은 군 장병들에게도 예외가 아닙니다.

화생방 방호 전문 부대원들이 대구지역에 투입돼 방역에 나서는 등 코로나19 퇴치에 군 부대도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자신보단 다른 이들을 위해서 구슬땀을 흘리는 대원들,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이들은 오늘도 씩씩하게 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윤광 / 서울 구로소방서 현장대응단
- "오늘도 언제나 각자 자리에서 맡겨진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소방관분들, 국민 여러분 파이팅입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영상제공 :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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