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韓日 갈등에 새우등 터진 롯데…김포공항 면세점 휴점
입력 2020-03-11 17:58  | 수정 2020-03-11 17:59
[사진 제공 = 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은 오는 12일부터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운영 중인 매장을 임시 휴점한다고 11일 밝혔다.
아울러 전국 5곳 시내점의 영업시간도 추가로 한 시간을 단축해 오전 9시 30분에서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시내점의 영업시간을 점별로 2~3시간씩 축소한 바 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각국의 입국제한 조치들이 이어진 데 따른 결정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지난 9일부터 적용된 한일 양국의 입국제한 조치로 인해 김포공항 입점업체들의 사정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현재 김포국제공항은 일본과 중국, 대만 등 단거리 왕복 노선만을 운행하고 있다. 지난 1월 하루 평균 24편이던 운항 편수는 한일 간 입국제한 조치가 실시된 지난 9일부터 하루 1~2편 수준으로 대폭 감소했다.
롯데면세점은 추후 김포공항 항공편과 이용객 상황 등을 고려해 재개점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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