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북, 콜센터 15곳·다중이용시설 방역강화 나서
입력 2020-03-11 16:53  | 수정 2020-03-18 17:05

서울 구로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하자 전북도가 콜센터를 비롯한 다중밀집 공간에 대한 방역 관리 강화에 나섰습니다.

오늘(11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파악된 도내 콜센터는 15곳이며 직원 1천389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콜센터는 전주 10곳, 익산 3곳, 군산 2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대부분 통신사, 보험, 카드사, 공공기관과 관련한 전화 상담 등의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콜센터 직원 가운데 코로나19 유증상자는 없다고 전북도는 전했습니다.

전북도는 콜센터 내외부 방역 소독과 함께 근무 환경을 파악 중이며, 직원들에게 감염증 예방수칙 등을 안내했습니다.

아울러 좁은 공간에 인파가 밀집하고 비말 감염 위험성이 PC방 809곳, 노래방 967곳, 헬스장 270곳 등도 집중적으로 관리합니다.

전북도는 이들 시설에 감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자체 방역 및 환기를 주문하는 한편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한 예방조치를 소개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재택·유연근무 시행, 온라인 활용 근무, 출퇴근·점심시간 조정, 사무실 좌석 간격 넓히기 등을 당부했습니다.

종사자에게는 하루 2번 발열·호흡기 증상 확인, 유증상 시 출근 중단 및 업무배제 등도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손 소독제 비치, 주기적인 환경소독 및 환기, 감염관리 전담직원 지정 등을 요청했습니다.

도 관계자는 "다중밀집공간은 감염병에 취약한 큰 사업장인 만큼 방역 소독 등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라며 "사업장도 시행 가능한 것부터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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