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기반시설 갖춘 구도심 새 아파트에 청약통장 몰려
입력 2020-03-11 14:53 
속초디오션 자이 부지가 위치한 강원도 속초시 구도심 모습 [사진 = 다음 로드뷰]

풍부한 생활기반시설을 갖춘 구도심의 신규 아파트가 지방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구도심은 생활기반시설 완비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대규모 택지지구와 달리 교통·교육·편의시설 등이 갖춰져 있어 신규 아파트의 경우 입주 만족도가 대체로 높다.
분양시장에서도 호실적을 거두고 있다. 'e편한세상 남산'(346.51대 1), '광주화정 아이파크 2단지'(67.13대 1),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78.36대 1) 등은 지난해 지방에서 공급된 구도심 물량들로 높은 경쟁률로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올 상반기에도 지방 구도심에서 적잖은 신규 물량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속초디오션 자이'(454세대), '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총 666세대 중 475세대 일반 분양), '광주 월산 힐스테이트'(총 782세대 중 161세대), '군산 나운동 금호어울림'(총 993세대 중 350세대) 등이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구도심 아파트는 구축된 생활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수요가 풍부해 환금성이 뛰어나고, 신규 공급도 제한적이라 희소성이 높다"면서 "입주 후 기반시설을 바로 이용할 수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규제 영향이 적은 지방 사업장은 찾는 투자자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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